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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MWC23, 5G 단독망에서의 5G 서비스는?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이해인
  • 작성일 23.04.12
  • 조회수 169

5G SA를 통한 통신사 수익성 제고

 

통신사들이 중심이 되는 MWC23에서 ‘5G로 수익내기’는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 5G 단독맘(Stand Alone, SA)도 이번 전시의 주요 이슈가 되었다. 기존 5G 비단독망(Non-Stand Alone)은 여러 제약이 있었으나, 5G SA로 진화하게 되면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될 수 있다. MWC23에서는 서비스에 따라서 네트워크를 분할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공공 서비스나 중요 서비스에 데이터 속도를 보장하여,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5G SA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트리밍과 게임 서비스는 5G SA에서 주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릭슨은 5G SA 응용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연했다. 실내에서 와이파이로 고화질의 게임 서비스를 즐기던 사용자가 실외에서도 5G로 게임 서비스를 즐기는 상황을 가정했다. 5G SA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장하여 고화질의 서비스를 5G로 즐길 수 있다.

5G SA 서비스는 카마라(CAMARA) 얼라이언스의 네트워크 API 개방과도 연결된다. 전송 속도를 보장하는 API를 이용하여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API 사용 시연에서는 관련 API를 사용할 경우 화질이 유지되지만, API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화질이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4G나 5G NSA에서도 전송 속도 보장 API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품질 유지는 어렵기 때문에 5G SA에서 네트워크 API가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에릭슨의 5G SA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사진=정구민]

 

◆5G SA 기반 원격제어 서비스

유럽 통신사인 보다폰 전시장에서는 에릭슨과 협력한 5G SA 기반 원격제어 서비스가 전시되었다.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여 원격의 로봇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동작 정보를 전송하는 가상 네트워크와 로봇의 카메라 정보를 전송하는 가상 네트워크의 전송 속도를 보장하여 원격제어가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하는 시연이다.

 

보다폰의 시연에서는 두 기기 이외에 다른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접속하더라도 두 기기의 전송 속도를 보장하도록 구성했다. 향후 산업용 IoT 등 전송속도와 지연시간이 중요한 응용에서 5G SA의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다폰 전시장의 5G SA 기반 원격제어 서비스 [사진=정구민]

 

◆5G SA 기반 공공 서비스

에릭슨은 5G SA를 이용한 공공 서비스를 제시했다. 향후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에서 카메라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전송될 필요가 있을 경우 5G SA를 통해서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에릭슨은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 서비스에서 5G SA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5G SA와 5G 서비스의 발전

5G SA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는 통신사의 수익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5G로 수익내기’라는 주제처럼, 관련 서비스에는 추가 사용료가 부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망 사용료 관련 이슈와 별개이기는 하지만, 5G SA망이 확장되면 관련될 수 있는 상황이다. 즉, 망 향후 스트리밍, 게임 등 주요 서비스에 데이터 전송속도를 보장하면서 서비스 업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과금정책이 가능해진다.

 

5G SA는 서비스 품질 보장을 통해서 다양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 향후 메타버스,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산업용 IoT,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발전과 함께 통신사의 수익성 제고에도 5G SA 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