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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2023 AFRO 유망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전시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3.08.10
  • 조회수 288

애그테크·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전시 돋보여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3은 차세대 농업을 위한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들과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IT 기술을 농업과 접목한 애그테크, 식품 제조 및 유통 관련 푸드테크,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기후 위기와 농촌 사회 이슈 대응을 위한 ESG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율주행, ICT,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많은 스타트업들의 전시도 인기를 끌었다. 융합 산업으로 발전해 가는 차세대 스마트 농업의 현재를 만나 볼 수 있었다.


◆긴트, 농기계를 자율주행으로


농업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긴트는 미국 존디어의 트랙터에 긴트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전시했다. 긴트는 고정밀 GPS 모듈, 주행 제어 모듈, 사용자용 인터페이스 기기 등으로 이루어진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개발했다. 이 자율주행 솔루션을 농업용 기계에 장착하여 GPS 기반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긴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에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진출했고, 태국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트의 농업용 자율주행 트럭 전시 [사진=정구민 ]

 


◆미스터 아빠, 아빠의 사랑이 담긴 먹거리 유통


미스터 아빠는 원산지의 식자재를 빠르게 배송하는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이다. 유통 단계를 개선하여 빠른 배송과 단가를 절감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주스로 재활용한 못난이 주스, 떡볶이나 어묵 상품 등 자체 상품도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2022년에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스터 아빠의 관련 제품 전시 [사진=정구민 ]

 


◆바이오리아트, 극미약광으로 축산 생산 증대


바이오라이트는 축사 내 조명으로 돼지의 건강을 유지하고 성장을 빠르게 하는 포토니아를 전시했다. 포토니아는 다비육종 등 여러 축산 관련 업체들과 공동으로 면역과 성장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회사 측은 극미약광 기반의 조명을 이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라이트의 포토니아 전시 [사진=정구민 ]

 


◆에이오팜, 인공지능 기반 과일선별기


에이오팜은 인공지능으로 불량 과일과 정상 과일을 분류해 내는 기기를 전시했다. 빠른 시간 내에 과일의 여러 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실제 작업에 도움이 되도록 분류 속도를 크게 높였다. 회사 측은 사람이 분류할 때보다 30배 빠르게 과일 선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애이오팜의 인공지능 과열 선별기 전시 [사진=정구민 ]

 


◆루나랩스, 조리 로봇의 디지털 트윈


로봇 비전 전문업체인 루나랩스는 로봇 쿠킹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루나랩스는 조리 로봇의 디지털 트윈을 표방하고 있다. 사용자가 프로그래밍 하듯이 조리 로봇으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또한, 각 식당마다 재료나 조미료 등의 차이가 있을 때, 사용자가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해 준다. 회사 측은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생태계를 통해서 조리 로봇을 크게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나랩스의 조리 로봇 디지털 트윈 전시 [사진=정구민 ]

 


◆2023 AFRO, 다양한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의 전시


2023 AFRO에서는 다양한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었다. 다양한 식품 제조 기술과 함께 인공지능과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기술, 배양육 관련 기술, 식품 가공 기술, 유통 기술 등이 전시됐다.


기술적으로는 애그테크와 푸드테크에서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 기술, 자동화 기술, 인공지능 기술, 배양육 기술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련 최신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의 친환경 먹거리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