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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IAA 2023, CLA로 안정화되는 벤츠의 자율주행과 SDV 플랫폼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3.09.12
  • 조회수 134

밴츠는 이번 IAA 모빌리티쇼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 콘셉트 CLA 클래스는 2024년 하반기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벤츠는 현지시각으로 9월 4일에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A, Software Defined Vehicle), 전기차 측면에서 콘셉트 CLA가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콘셉트 CLA 클래스는 1회 충전 주행 거리 1000km를 기록한 기존 콘셉트카 비전 EQXX의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했다. 전기차 플랫폼인 MMA(Mercedes Modular Architecture)를 적용하고 고성능 실리콘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거리 750km(유럽 WLTP 기준)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성능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과 함께 MB.OS 기반의 SDV 플랫폼을 적용했다는 의의가 있다.

 

 


벤츠 콘셉트 CLA 클래스 발표 [사진=정구민 ]

 


◇콘셉트 CLA와 자율주행 플랫폼 안정화


2024년은 고성능 자율주행 프로세서와 고성능 라이다 센서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당초 2023년 양산을 예정했던 볼보의 EX90의 양산은 2024년 하반기로 미뤄진 바 있다. 벤츠로 2024년 고성능 자율주행 프로세서와 고성능 라이다 센서의 양산을 발표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엔비디아의 오린 프로세서와 루미나의 아이리스 라이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초당 250 조회 연산(250 TOPS)를 수행하는 엔비디아의 오린 프로세서와 250 미터까지 측정이 가능한 루미나의 아이리스 라이다는 향후 자율주행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벤츠는 IAA 2023 발표를 통해서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성능 라이다를 통해서 레벨 2~레벨 3 자율주행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 60km/h를 책임지는 레벨 3에서 자율주행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도심 자율주행 기능의 업데이트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플랫폼과 SDV 플랫폼의 안정화에 따라서 자율주행 기능의 고도화와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IAA 2023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오린 프로세서나 루미나의 아이리스 라이다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벤츠의 독일 엔지니어는 그동안 엔비디아 및 루미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콘셉트카를 개발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최종 양산에 어느 회사의 제품이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CLA 클래스 차량 지붕에 설치된 라이다 [사진=정구민 ]

 

 


벤츠의 자율주행 레벨 3 상용화 계획 설명 [사진=정구민 ]

 


◇SDV플랫폼인 MB.OS의 안정화 및 양산


벤츠는 그동안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MB.OS를 개발해 왔다. MB.OS는 크게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차량제어로 나눠진다. 어댑티브 오토사-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클래식 오토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SDV를 위한 MB.OS를 안정화해 왔다.


벤츠의 콘셉트 CLA 클래스는 MB.OS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다양한 최신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차량의 가치를 유지하는 SDV가 본격화된다.


벤츠는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와 구동부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차량의 칩과 클라우드를 빠르게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조를 강조했다. 또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MB.OS의 적용과 주요 기능 및 서비스 설명 [사진=정구민 ]

 


◇자율주행과 SDV 플랫폼의 안정화


벤츠의 콘셉트 CLA 클래스는 자동차사의 자율주행과 SDV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벤츠의 콘셉트 CLA 클래스와 볼보 EX 90이 2024년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주요 자동차사의 자율주행 및 SDV 플랫폼 발전이 급격히 빨라질 전망이다.


주요 자동차사의 자율주행 및 SDV 플랫폼의 발전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SDV 플랫폼 발전을 따라가는 모양새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플랫폼-자율주행 프로세서 및 플랫폼 구조-SDV 기반 구독 서비스 발전을 선도해 왔다. 주요 자동차사들도 벤츠와 볼보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5년~2027년 정도에는 전기차-자율주행-SDV 플랫폼을 안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벤츠 콘셉트 CLA 클래스는 고성능 배터리-고성능 프로세서-고성능 라이다-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및 SDV 발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콘셉트 CLA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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