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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ifferent! -국민대학교 무용전공<지도자&안무자>과정

  • 작성자 박은영
  • 작성일 09.11.04
  • 조회수 15243

 지난주만 해도 가을향기 물씬 풍기던 북악골이 어느새 겨울바람으로 물들었다. 참으로 변덕스런 날씨가 우리를 어렵게 한다. 하지만 우리의 어려움을 잊게해 줄 따뜻한 바람은 어디선가 불고 있었다.
 <2009 Koomin Dance Festival>이 지난 11월 2일부터 국민대학교 예술관 대극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예술대학의 제 6회 예술제 '창발' 속, 무용전공의 또다른 축제.박기자, 올해로 11살이 되었다는 <국민댄스페스티벌>의 문을 두드렸다. 그런데 "무엇인가 다르다!"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일까?


 

different 1. 무용전공 <지도자& 안무자>

 지난 2일, 지도자과정 실기 교수법 시연회에 앞서 무용학과의 지도자과정에 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국민대학교 ‘무용’이 남다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이것이라고 거침없이 대답하겠다.

우리나라 4년제 대학무용과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사항인 실기중심의 전공분리법(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이다.  그러나 국민대 무용전공은 4년제 대학 최초로 전공분리법을 탈피했다.


<지도자& 안무자> 과정이라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①Dance Project-지도자 전공은 연구결과물 발표 및 지도시연하고 안무자 전공: 창작 실험무대시연
② 정기공연 및 예술제(KOOKMIN DANCE FESTIVAL)>
③<하계 및 동계 국제워크샵>-하계 및 동계방학을 이용하여 러시아, 미국, 유럽 등지의 우수한 강사 초빙
④<국내외 우수 대학 및 무용단과의 교류>
-국내 무용단 및 러시아 GITIS 대학 무용과, 미국 Peri-dance School 등

등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진정한 대학 무용교육을 창출해 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Different 2. < Kookmin Dance Festival>

<국민페스티벌>의 이색적인 점은 시연회인 만큼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진 점이다. 이러한 작품설명은 관객들의 작품이해를 한층 더 높였고, 이것은 국민댄스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특별함이었다.


  발레-<라바야데르3막>중 “망령의 왕국”

 시연에 앞서 낭만발레와 고전발레에 관한 설명과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Marius Petipa(마리우스 프티파) 가 창작한 작품의 형식과 역사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라바야데르>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한 사원의 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라르의 비련의 사랑이야기다. 낭만주의의 향기를 진하게 풍기는 이국의 정취가 물씬 나는 스토리로서 엄격한 고전 발레의 기법이 융합된 프티파 초기의 걸작이다.

 

한국무용 <떠도는 혼>중 “부채 방울춤”

1991년도에 배정혜 선생님의 안무로 초연된 작품으로 죽은 자를 천도하기 위해 펼쳐지는 전통 굿의 하나인<씻김굿>을 현대적인 제의 형식으로 재해석하여 문명사회의 모순 속에 살다간 동시대의 수많은 영혼들의 아픔을 보듬고 위로하는 의식을 악령들의 춤과 무녀라는 상징적인 인물을 통해 그린 작품이다. 

   Photo *Design By PARK EUN YOUNG

 


 차별화된 색으로 대학 무용교육의 새방향을 제시하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지도자과정 지도교수인 문영교수는 <국민댄스페스티벌>이 “단순한 공연형태를 벗어나 관객들에게 작품의 레파토리, 역사적 배경, 동작의 의미 ,그것이 가지는 교육적 가치를 보여주고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하며 “전공별 공연, 교강사 초청공연, Dance Project 통해 선정된 지도자, 안무자 전공의 우수작품과 시연이 이루어져 더욱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21세기 학문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20세기의 무용을 통해 '무용은 어렵고 난해하다'라는 생각을 가진 당신이라면 드라마틱한 전개와 새로운 실험을 통해 21C 무용을 열어가고 있는, 우리 생활에서 함께할 수 있는 무용교육 컨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는, 국민대학교 지도자 &안무자 무용전공자들이 만드는 특별한 온기를 꼭한번 느껴보라고 전하고 싶다. 
 당신의 마음에 "예술의 따뜻한 바람" 불어 아름다운 꽃 한 송이로 피어나길

 

 

 

예술대학 제 6회 예술제 '창발' 일정표http://art.kookmin.ac.kr/site/perfor/event3/event3_2.htm?mode=view&num=1&page=&pPart=&pKeyword=&p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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