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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OBS '명불허전'] 황종례 "우리나라는 '도자기 왕국', 세계로 뻗어 나가야"/황종례(공예미술학과) 명예교수

  • 작성자 김소영
  • 작성일 14.03.24
  • 조회수 7908

도예가 황종례는 1927년 출생, 이화여대 미술과를 졸업 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이화여대 대학원에 진학하며 도예를 시작했다.

그는 전통에 뿌리를 둔 창작 도예의 외길을 걸으며 맥이 끊겼던 귀얄문 양식을 재현해냈다.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시킨 독창적인 작품 세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의 작품은 영국 대영박물관과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다. 국민대에 도예과를 세우고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1972년 직접 문을 연 황종례 도예연구소에서 후학 양성과 도자기 연구를 해오고 있다.

# 전통과 현대 잇는 여성도예가 1세대 황종례

15세기 화려하게 꽃핀 백자 문화에서 쓰인 귀얄문을 복원한 도예가 황종례의 작품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모두 느낄 수 있다. 회화를 전공하고 미술교사로 일하던 중 서른이 넘은 나이로 도예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이후 도예연구소를 세우고 도예과를 만들어 후학들을 길러낸 그의 인생이야기와 자연이라는 풍요로운 주제로 우리의 전통 도예 위에 생동감과 역동성을 더한 도예가 황종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다채로운 빛깔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그의 도자기와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 3대째 이어지는 도자기의 '맥'

서른이 넘은 나이에 늦깎이로 시작한 도예가의 길. 그러나 도예가 황종례의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려청자의 대가였던 아버지 故 황인춘 선생, 도예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쓴 오빠 故 황종구 교수, 도예과 교수와 도예가로 활동하는 아들 이영학 교수까지 이어진 도자기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는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모습이 우리나라 도자기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한 도예가 황종례. 힘이 다하는 날까지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앞으로의 계획과 다른 나라를 흉내 내지 않고 우리 전통을 새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학들을 위한 당부를 남겼다.

한편 도예가 황종례의 인생이야기는 23일 오후 9시 15분 OBS '명불허전'을 통해 방송된다.

 

원문보기 :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