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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인사이트] 자율주행 기술, 자동차 디자인에 자유를 許하다 / 구상(자동차ㆍ운송디자인학과) 교수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운전석은 작업용에서 휴식용으로 변한다(사진 위).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 디자인에서는 공간의 구분이 사라질 수 있다(사진 아래).
요즘 가장 뜨거운 자동차업계 이슈는 자율주행과 카셰어링이다. 3~4년 전만 해도 자율주행은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이제는 상당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자동차들이 판매되고 있다.
카셰어링 역시 그렇다.
처음에는 북유럽 국가 일부에서 자동차 사용 줄이기 캠페인 정도로 실험적으로 시행되던 정책에 그쳤지만 이제는 미래 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소비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자율주행과 카셰어링은 디지털 정보기술 기반이 있어야 제대로 운영되고 유지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또 다른 개념인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 위를 주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주고받으며 유기적인 관계로 존재하는 구성원이 된다. 카셰어링도 정보의 '구름(정보의 가상 집합체인 클라우드)' 속에서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자동차를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존재 가치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가 도로를 제대로 달리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거의 고정적이나 변화 가능성도 있는 도로 지형 정보 △유동적이지만 차량 기능 범위 내에서 변화하는 차량 상태 정보 △매우 유동적이고 예측 가능성이 낮은 도로 상황 정보 3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