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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中 지리 협력 자율차 전시한 웨이모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3.02.28
  • 조회수 218

'CES 2023'서 수익성 확보·상용화 노력 일보전진 확인


CES 2023에선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들이 전시됐다. 초기 프로토타입에서 4세대 자율주행차량, 5세대 자율주행차량, 구글 웨이모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협력한 자율주행차, 웨이모의 자율주행 트럭 등 웨이모 자율주행차의 역사를 보여줬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라이다와 4D 이미징레이더 등을 직접 개발하면서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아직 수익 모델이 뚜렷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리자동차와의 협력 및 생산, 자율주행 트럭 기술 상용화 시도 등을 통해서 시장 진입에 노력하고 있다.


◆ 구글 5세대 자율주행차량


전시회에서 웨이모 관계자는 구글 5세대 자율주행차량을 도심 자율주행을 위한 최적의 차량으로 강조했다. 2020년 3월 발표된 구글의 5세대 자율주행차량은 지붕의 장거리 라이다를 중심으로 단거리 라이다, 카메라, 4D 이미징 레이더 등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라이다 센서의 내재화, 카메라 성능 향상, 4D 이미징 레이더 내재화를 통해서 조명 조건, 날씨 조건, 복잡한 도심 인식 등의 장벽들을 넘어가고 있다.


최근 구글은 4D 이미징 레이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개 상황에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가 인식이 어려울 때 4D 이미징 레이더를 통해서 주위 차량이나 보행자를 인식해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센서들이 모든 문제를 풀 수는 없지만 고성능 자율주행 센서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웨이모 5세대 자율주행 차량 [사진=정구민]

 


◆ 웨이모 X –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력한 자율주행차


웨이모 전시장에서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양산 예정인 자율주행차가 전시됐다. 웨이모 관계자는 이 차량을 자율주행 승차 공유에 대한 많은 고민이 담긴 차량으로 소개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5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리자동차와 공동으로 설계한 차량이다.


먼저 사용자가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옆면에 커다란 자동문을 설계했다. 또한 사용자가 수많은 자율주행차 중에서 자신의 차량을 알아볼 수 있도록 사용자 정보를 띄워줄 수도 있다. 웨이모는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에게 이 자율주행차량을 공급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력한 양산형 자율주행차량 [사진=정구민]

 


◆ 웨이모 비아 자율주행 트럭


사람을 나르는 자율주행차량이 여러 안전 이슈로 상용화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구글은 비아라는 자율주행 트럭 브랜드를 선보이며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CES 2023에서는 수많은 자율주행 트럭 회사들이 전시에 나선 점도 특징이다. 고속도로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상용화가 가능하고 물건을 나르는 점에서 안전 이슈가 적은 점, 거대한 물류 시장의 뒷받침, 트럭 운전자의 부족 등으로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가 빨라지는 상황이다.

 

 


웨이모 비아 자율주행 트럭 [사진=정구민]

 


◆ 수익 모델 확보에 노력하는 웨이모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서 앞서 있는 웨이모이지만 비용 소모가 큰 상황에서 웨이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수익 모델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차적으로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로 수익 모델을 확보하고 이차적으로 자율주행 셔틀을 공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사용자 의견, 보행자에 대한 고려, 사회적 합의, 정부와의 제도적 협의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을 넘어 제도적인 고려가 필요한 만큼 산학연관의 협력도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자율주행 업체들도 수익성 확보와 함께 사용자 측면, 제도적 측면에 대한 고려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위원, 한국모빌리티학회 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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