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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MWC23, 5G 수익성을 위한 네트워크 API 표준화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이해인
  • 작성일 23.04.12
  • 조회수 182

카마라 얼라이언스, API 표준화 진행
'5G로 어떻게 수익을 낼까'는 MWC23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망 사용료, 기지국 가상화, 오픈랜 등의 이슈와 함께 네트워크 핵심기반기술(API) 표준화, 5G 서비스도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여러 경쟁 통신사들에 대한 API 표준화는 오랜 기간 이슈가 되어 왔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MWC23에서 네트워크 API 표준화가 떠오르는 이유는 그만큼 통신사들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점과 API 표준화를 통해서 서비스의 확장이 보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MWC23에서는 독일과 미국에서 도이치텔레콤과 티모바일의 API 연동 플랫폼인 티-디브엣지(T-DevEdge)가 선보이기도 했다.

 

 

 

◆카마라(CAMARA) 얼라이언스


카마라 얼라이언스는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API를 표준화하고 있다. 사용자가 서로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고, 서비스 측면에서도 여러 통신사들의 다른 API를 사용할 필요없이 빠른 개발과 관리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사가 5G 서비스를 여러 나라에서 제공하려면, 각 통신사들에 대한 개발과 계약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카마라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불편을 없애고, 빠른 개발과 계약을 기능하게 해 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응용과 서비스가 개발되어,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카마라 얼라이언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현재는 위치 정보 제공, 온오프 상태, 네트워크 품질 정보 등 몇 개의 API부터 표준화해 제공하게 된다. 여러 통신사들을 연동해야 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인 위치 기반 서비스부터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는 다양한 API들을 표준화하여 서비스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API의 표준화와 서비스의 활성화

오픈넷은 5G 가속화와 더불어 MWC23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MWC는 오픈넷의 이슈에서 오픈랜과 네트워크 API 표준화를 강조하고 있다.

 

네트워크 API 표준화는 5G로 수익을 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서비스의 쉬운 개발과 함께, 계약 등 부수적인 업무를 줄여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5G 생태계에서 활성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통신사를 연동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경우 관련 API 표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앞으로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에서 관련 API 표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카마라 얼라이언스의 진화를 주목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구민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으며,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 사외이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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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