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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도 끊임없이 메시지를 전하는 ‘명성황후’

  • 작성자 김선형
  • 작성일 06.06.12
  • 조회수 21873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이순신 장군동상, 애국가가 나올 때 마다 TV에서 비춰주는 세종대왕 동상….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위인 인물상은 ‘남성’들 뿐이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여성 조형물을 만들어 보자!’고 뭉쳤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명성황후, 그녀의 안타까운 삶과 굳건한 이미지를 호랑이와 함께 그려내고자 했다.

고명근 교수님의 지도 아래, 1년간 석고로 모형을 만들고 플라스틱의 일종인 FRP로 틀을 만들고 또 그 위에 동가루와 안료를 뿌려 지금의 당당한 그녀를 만들었다.

이제는 졸업반이 되어 버린 03학번, 그들이 만든 명성황후상은 그들이 이 학교에 존재했음을 계속해서 알려 주고 있을 것이다. 명성황후가 죽어서도 일제시대의 아픔을 끊임없이 말해주듯….

지도교수
고명근

참여학생
윤서경, 임가은, 안정향, 모준석, 최황, 김다움, 이화평, 송진, 이지은, 조경미, 지한나, 최지혜, 김나영, 정해룡, 김시천, 남호찬, 조진규, 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