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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성북구 컴퓨터 교육의 현장을 찾아서
국민대학교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성북구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지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했다. 국민대학교 정보통신처는 1997년 12월 성북구청과 정보화 협약을 맺고, 98년 여름부터 <국민대학교 성북구 주민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민들의 소중한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성북구 주민 컴퓨터 교육>은
① 대학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②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
③ 지역주민 정보화 능력 향상에 기여
를 목표로 국민대·고려대·동덕여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 성북구 소재 6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대학교의 교육은 학생들의 하계와 동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연2회 1주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한 40명의 지역주민들은 교육기간 동안 인터넷 활용과 한글․엑셀 등의 다양한 컴퓨터 활용 능력 등을 배우게 된다.
2009년 7월 27일부터 31일일까지 실시된 <국민대학교 성북구 주민 컴퓨터 교육>의 현장을 찾았다. ‘노인 정보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계셨다.
참여하신 분들 중, 국민대학교 법학과 25회 졸업생이신 박익훈(72, 성북구 종암동, 경일감정평가법인 경기지사 이사) 선배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 국민대학교가 효자동에 위치하고 있을 때, 입학하셨다는 대선배님과의 떨리는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국민대학교 법학과 25회 졸업생이신 박익훈(72, 성북구 종암동) 선배님 >
-<성북구 주민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게 되어 참여하셨나요?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컴퓨터 교육을 한다고 알게 되었고 마침 국민대학교에서 좋은 강의를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여름에는 엑셀과 한글 중급과정을 배우시는데 어떠신가요?
컴퓨터 교육을 처음 참여하는 것인데, 중급과정이라서 그런지 따라가기가 상당히 벅차요, 나이가 들기 전에 진작 배워둘걸 해죠. 모든 공부는 때가 있으니 학생 때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홍희경 강사, 윤혜경 선생님께 감사하고 모르는 걸 가르쳐주는 학생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 국민대학교에서 다시 배우시는 소감을 듣고 싶어요?
내가 입학할 때는 학교가 효자동에 있었어요. 졸업할 때는 정릉에서 졸업했고, 그런데 이렇게 40 여년이 흐르고 나서 국민대에 다시 와서 배우게 되어서 감개무량합니다. 또한 국민대학교에 많은 발전이 있어 기뻐요. 건물·교육환경·학생 수 등 모든 부분에서 발전되어 있어서 선배로서 뿌듯하죠.
- 이렇게 대선배님을 만나 뵐 기회가 흔치 않은데, 만나 뵙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국민대학교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앞서 말했듯이 배움에는 때가 있어요. 세월이 늦으면 후회해요. 후배님들도 재학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와 사회에서 유명한 지도자가 되길 바랍니다.
교육과정에 보조강사로 참여한 김원서(BIT 경영정보 대학원 석사과정) 군은 “예전부터 외부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을 가르칠 때랑 또 다른 느낌이다. 어르신들이 젊은 학생들보다 열의와 참여의지가 훨씬 높다.” 며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고
교육진행을 담당하고 윤혜경 선생님(정보통신처 정보기획팀) “교육받으시는 분들 중에는 복지관 대상으로 강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분들이 복지관으로 돌아가 재교육을 하실 때, 참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처 정보기획팀 배일식 팀장은 “정보인프라는 대학의 경쟁력이다. 앞으로 국민대학교 내 공동 전산실 PC 교체, 학생·지역사회와의 인터넷 구축, RTES 실현화 등을 통해 국민대학교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더욱 힘쓰겠다. 이것이 선행된다면 관학협력 사업에서도 컴퓨터 교육뿐만 아니라 정보화 어린이 캠프 등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더욱 많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작년에 국민대학교를 찾았던 수강생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국민대학교를 찾았음을 알 수 있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정보통신처 게시판에 수강생들의 감사 메세지가 이어졌다.
마음을 다한 준비, 수강생들이 다시 국민대학교를 찾는 이유다. 국민대학교가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더 많은 성북구 주민들과 손잡을 날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