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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원 베트남 유학생 금융게릴라로 베트남 경제에 투입
▲한국에서 모은 자금을 베트남에 투자, ‘원류(Won流)’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베트남 현지법인 직원들. 이 회장은 현지화 경영 원칙에 따라 현지 직원을 최대한 채용하고 있다. /브릿지증권 제공 |
서울의 브릿지증권 본사 건물에는 베트남 대사관의 노무관·상무관 사무실이 들어와 있다. 이 회장은 “본사 빌딩을 아예 베트남 빌딩으로 만들어 버릴 계획”이라고 말한다.“우리가 미국·영국 자본과 다른 점은 이런 정(情)이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 ‘먹튀’(이익만 먹고 떠나가는 것)는 안 한다는 인식을 줘야 합니다. 제국주의 자본과 돈으로 싸우면 지고, 마음을 얻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의 철학은 명확하다. 돈은 우리가 대지만, 경영은 현지인이 한다는 것. 베트남 명문 하노이대학 출신 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민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시켜주기도 했다. 이 4명은 “(제국주의에 맞선) 금융 게릴라로 베트남에 투입된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앞으로도 매년 학생들을 선발해 MBA과정을 마치게 할 예정이다. |